잃어버린 PMP와 같은 모델을 재구매했습니다. 사실 설 보너스가 나올때 까지는 예정에 없던 지출이었지만 제 차에 덩그라니 남아있는 GPS 거치대의 외로움을 무시하기엔 제 감성이 너무나도 여렸습니다.(흑.) 물론 회사 영어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야 함은 변함이 없습니다. -_-

D기획사에 다니는 어떤 분이 작년 목표 달성에 대한 인센티브와 창립기념일 축하 차원에서 회사가 선물로 지급한 녀석을 저에게 저렴한 가격에 파셨습니다.(물론 그렇게 아주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흑.)

이번에는 가죽 파우치까지 입고 나타난 새로운 PMP. 저는 이녀석까지 포함해 물경 100만원이 넘는 돈을 PMP에 투자한 셈입니다. 물론 지난번 분실한 녀석까지 합해서 말이죠.

100만원의 가치가 있냐고요?

네!

다시는! 절대로! 분실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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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PMP, T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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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채
    2007/01/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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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이번엔 관리 잘하세여~
    혹시 잃어버리실 계획이시라면 제 책상 주위에 흘려주세용~ ㅋㅋ

오늘 진급자들을 축하하는 회식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들이 오가던 중 오늘 오픈한 네이버의 블로그 시즌2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죠. 사실 오늘 아침부터 네이버가 블로그 시즌2를 오픈하면 그리로 옮겨가겠다는 사람이 적지 않았거든요.(팀원들 중 몇은 블로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 만큼 좋은것 같지는 않다. 그냥 지금 쓰고 있는 블로그에 그대로 있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말부터 '컨텐츠로 승부하겠으니 불편함은 문제가 아니다'라는 말까지 여러가지 의견이 오갔죠. 그러던 중 어찌어찌하다 Web 2.0에 대한 의견까지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참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었지만 다들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한 Web 2.0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사실 저는 얼마전부터 약간의 열정을 가지고 대해왔던 주제였기에 몇가지 얘기들이 뇌리에 남는군요.

Web 2.0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버블 붕괴 이전의 웹 역시 지금의 2.0과 크게 다르지 않는 철학을 지니고 있었죠. 그리고 그때에도 지금의 블로그와 비슷한 형식의 웹페이지들은 존재했었고, 소수라 하지만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었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네, 말 그대로 '특별한'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Web 2.0은 단순히 시장논리에 의해 생성된 단어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철학'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은 웹의 탄생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발전해 온 것이니 그때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없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당시 생각했던 것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실제 현실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지금 눈 앞에 있는 'Web 2.0'이 아닐까요?

물론 'Web 2.0이 세상을 말해주는 모든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의 도도한 흐름을 어느정도 설명해 주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혁명적 변화들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창'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 시기에나 변화는 있어왔고 이를 주도하거나 관조하거나 뒤쫒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적어도 뒤늦게 깨닫게 된 이런 조류에 휩쓸려 허덕이는 사람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블로그가 가지는 어떤 힘을 느꼈고 그걸 제대로 느껴보고자 블로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블로그는 이런 의미입니다.
'변화의 중심에 좀 더 가까이' 있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실험'

저는 아직 제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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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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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My.H.Ending
    2007/01/04 22: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는 그냥 일기장으로 쓰고 있어요 .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일기장 정도가 맞겠네요..
    • 2007/01/04 22:59
      댓글 주소 수정/삭제
      와아.. 제 블로그에 모르는 분의 댓글이 달린 첫날이군요.^^ 일기장으로 쓰고 계시는군요. 어찌보면 저도 스스로를 정리하는 일기장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저에게는 '마케팅'을 제대로 해보라는 새로운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마케팅'에 대해 제대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우리들에게 '제대로 해보라는' 주문은 매우 버거운 주문이었죠.

실제로 경영층이나 실무자들에게 주입되어 있는 '마케팅'이란 개념은

1. 언론 홍보
   - 자사의 홍보 기사를 신문 또는 잡지에 게재한다.
   - 특집 기사 등을 우리의 필요에 맞게 낸다.
2. 브로셔 또는 판촉물 제작
   - 보이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정형화된 툴로 브로셔를 활용한다.
3. 광고
   - 세미나 등 행사에 광고를 협찬한다.
   - 검색 광고나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한다.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서비스 마케팅'이 위에 말한 그런것 만으로 가능할까요? 저는 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2006년 우리는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에게 '뭔가 유형적인 것'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서비스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미 브랜드 로고 시안까지 만들어져 곧 런칭할 예정입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브랜드와 결합할 '어떤 마케팅'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서비스 마케팅'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 볼까 합니다. 책에서 읽은 것들과 인터넷 검색에서 모아본 이론들입니다.

1. 서비스 마케팅의 핵심은 서비스 그 자체이다.
 서비스 품질은 서비스 마케팅의 근거입니다. 교과서들은 마케팅의 4P(product, place. promotion, price)를 강조하지만 서비스 사업에서 이러한 요소들은 Q(quality)없이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즉, 효과적인 서비스 마케팅은 제대로 전달되는 강력한 서비스 개념이며 탁월하게 수행되는 바람직한 서비스라는 겁니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Remarkable'한 상품을 만들어서 보랏빛 소로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합니다.(참, 좋은 책입니다. 다시 한번.)

 혁신자의 서비스 품질은 통상 그러한 서비스 개념 자체보다 모방되기 어려운데, 그것은 고품질의 서비스가 전체조직을 통한 리더십, 고객지향의 기업문화(a customer-minded corporate culture), 탁월한 서비스 시스템 설계, 정보와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 기업 내에서 서서히 개발되는 여타의 요인들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마케팅에 있어서 마케팅되는 핵심제품은 실연(a performance)이므로 실연의 품질, 곧 서비스의 품질이 서비스 마케팅의 근거가 되는거죠.

2. 만들어진 상품 마케팅과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의 본질과 역할은 다르다.
 서비스 마케팅과 상품 마케팅 양자가 신중한 욕구확인과 제품설계기능으로 시작되지만 상품은 일반적으로 판매되기 전에 생산되는데 반하여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생산되기 전에 판매됩니다. 즉, 고객들이 무형의 서비스를 진정으로 알기 위해서는 그것을 경험해야 한다는 거죠. 여기서 감성을 우선시 하는 체험 마케팅의 중요성이 드러납니다.

 서비스는 구매후와 생산-소비 동안에나 의미있게 평가될 수 있는 속성들인 경험품질(experience qualities)에 의해 지배될 확률이 높습니다. 서비스에서는 실제 서비스 도중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구성함으로써 판매후 마케팅(post-sale marketings)과 구전커뮤니케이션 양자가 고객충성을 획득하는 데 두드러진 영향을 미칩니다. 그야말로 체험 마케팅의 영역이지요.

즉, 판매전 마케팅(pre-sale marketings)보다 탁월한 판매후 마케팅(post-sale marketings)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얘기가 되지요. 높은 고객유지율(customer retention), 기존고객에 대한 보다 많은 판매, 호의적 구전을 통해 훨씬 많은 잠재고객의 고객으로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일하고 있는 사업의 경우 이제는 물리적 설비의 차이로는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쉽게 모방되고 우월성의 크기도 작기 때문에 오히려 지속적인 경쟁우위는 대체로 경쟁자들이 모방할 수 없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가져다 주는 인적 기술, 물류능력, 지식기반, 여타의 서비스 강점들로부터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제가 2007년 시도할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 마케팅과 번트 H. 슈미트의 체험마케팅이 왜 필요한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가시나요?

저는 서비스 계약 이후 실제 서비스되는 시점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리마커블한 움직임을 설계해 넣을 생각입니다. 몇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는 있지만 좀 더 다듬고 신중하게 적용해야겠지요. 우리 회사로서는 아마 처음 적용해 보는 마케팅 기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당연히 처음이지요. 아마 올해의 시도와 경험을 통해서 저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와 팀원들도 뭔가 배울 수 있는 시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에게는 서비스 마케팅에 대해 더 많은 조언과 자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가 있다면 따로 시간을 내어 인터뷰도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실 의향이 있는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
Posted by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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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민
    2007/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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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읽었습니다. 서비스 마케팅이란 용어를 얼마전 처음 접하고 조금 더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 제게는 흥미있는 내용정리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제가 과문한 상태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관심을 두고 보면 볼수록 서비스 마케팅과 기존의 상품 마케팅을 구분짓는 것이 무의미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님께서 정리하신 글에 비춰 보았을 때, 품질이란 것(사용자의 기대치에 기반한)이 서비스 뿐 아니라, 일반적 상품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한 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대한 님의 고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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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눈뜨게 된 인터넷 세상. 나 자신의 발전, 그리고 세상과의 소통을 위하여 내 주위 관심사들을 하나씩 적어나가고 있다. 일단 마케팅, 웹 2.0, 그리고 소소한 일상사들부터. by 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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